[2] 1/144 P-51D w/Rocket Tube 제작기

P-51D w/Rocket Tube - 가격 :1,400 엔 - 제작기간 :2일 - 제작사:PLATZ」
구입처:Hoby japan Link (Online) www.hlj.com

1/144 aircraft 시리즈 제품에서 정밀한 모형제작으로 유명한 PLATZ의 무스탕 제품 시리즈중에 하나인 P-51D w/Rocket Tube를 제작해 보았다.
최근들어 비행기 프라모델에 빠져서 프로펠라기에서 제트 전투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작업을 해 보았는데 직장인에게 시간과 자금의 압박은 프라모델의 스케일을 점점 줄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1/72스케일의 비행기는 조립 시간이 비교적 짧고 완성 후 차지하는 공간도 적어 나와같이 짬짬히 프라모델을 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부담없는 사이즈가 아닌가 한다.비용적인 면으로 ACADEMY제 몇 천원에 불과한 모형부터 2~3만원대의 하세가와 모델까지 1/48 의 부담스러운 가격에 비하면 한 달 용돈 20만원을 이용하여 점심 한 끼 가격으로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스케일이기도 하다.

비행기 프라모델 제작 초기에는 특히 비용적인 면 때문에 ACADEMY제 비행기 모델을 연습용으로 많이 제작하였다.지금은 1/72 시리즈 중 없는 모델이 없을 정도로 아카데미 AIRCRAFT 시리즈는 부담없는 연습 재료가 되었다. 그렇다고 ACADEMY제품이 절대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비행기 모델을 제작하면서 타미야,하세가와,이탈렐리,트럼피터 등등 다수의 회사 제품을 제작해 보았지만 ACADEMY사의 제품이 가격에 비해 월등히 정교하고 완성도 있는 제품이라는 점은 나를 비롯한 AIRCRAFT 매니아들이 공감하는 생각이 아닌가 한다.

그 동안 프라모델 구입시 주로 많이 이용한 곳은 온라인으로는 '하비존','조이하비'등이었고 오프라인은 '아셈하비'였다.온라인 상으로는 비용 절감때문에 한 번에 비교적 많은 양을 구입할 때 많이 애용하였고 오프라인 매장은 출퇴근시 기분이 꿀꿀하거나 갑자기 프라모델이 땡길때 들러서 구매하곤 하였다. 한동안 아카데미제 1/72시리즈에 빠져 있다보니 좀더 신선한 걸 해보고 싶어졌다. 스케일이 더 큰걸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워 택한것이 1/144였는데 마침 아셈하비에 들렀을 때 ACE제품군이 눈에 띄어 몇 개를 들고와 조립을 해 보니 무척 귀엽고 정교한 매력이 있더라. 바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다른 제품을 찾아 보았지만 역시나 수량이 많지를 않았다.우연치 않게 'HJL'을 찾아 낸건 뜻밖의 행운이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프라모델들을 취급하고 있는 일본의 Hoby Japan Link」


모든 프라모델을 통틀어 1/144 스케일을 제작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가 않다. 국내에서는 ACADEMY가 오래전에 몇 개의 제품을 냈었고,정교한 탱크 프라모델로 유명한 드래곤에서 출시된 제품군과 최근에는 국내 ACE과학에서 REVELL사 제품을 라이센스로 들여와 판매하는 제품이 있는데 ACE사 제품이 비교적 탁월하고 다른 회사 제품들은 보통은 부품이나 몰딩이 많이 생략되 있다.

그나마도 국내에서는1/144스케일의 제품을 많이 취급하지 않아서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열악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 각종 온라인 샵을 뒤져서 겨우 찾아내도 품절이라는 표시만 되있고 성질이 급한 사람은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열정이 밀려올 때 물불을 안가리게 된다. HJL은 이런 면에서 나에게 천국과도 같은 온라인 샵이었다.

웹페이지는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가 되있었다.우선 일본 사이트이면서도 영어로 구성된 웹페이지는 외국사람들의 편의를 배려해주어 나같은 사람도 쉽게 쇼핑을 할 수가 있었다.웹페이지의 맨 상단에는 모델의 종류별로 메뉴가 있고 메뉴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와 함께 상세 검색 메뉴가 있어 스케일별,회사별,종류별 등의 검색을 할 수가 있다. 일단 1/144스케일의 비행기로 검색을 하여 제품리스트가 뜨는 순간 내가 찾고 있던 제품들이 모두 입고가 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그냥 완성된 이미지 한 장을 봤을 뿐이고,나도 모르게 카드 결제를 했을 뿐이고,EMS 택배비만 4만원에 엔화 환율 크리 당했을 뿐이고;;;;; 거기다가 통관 세금까지 크어~~~~~~~~~~~


후회는 안하지만 그래도 엔화 환율이 달러와 맞먹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택배비 생각하면 이 제품외에 다른 제품까지 한 15만원어치 지른게 다행이다 싶었다. 암튼 이렇게 부대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만져 본게 바로 PLATZ P-51이다.

더불어 통관세금 내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인천 공항에 택배가 도착했다고 우편이 날라와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한 40대 쯤으로 보이는 담당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FE: 저기 국제우편물 때문에 전화 드렸는데요

담당자: 물품 번호가 어떻게 되죠?

FE: 0000 이요

담당자 : 아 그 '장난감' 주문하신 분이죠?

FE : 음.... 네

담당자 : '장난감' 외에 다른건 안들어있나요?

FE : 네....

담당자 : 관세는 10프로이구요 문자로 제품 정보 보내주시면 바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 장난감이라..........장난하나?

우리나라의 중 장년층들이 생각하는 프라모델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었습니다.

암튼 그럼 지금부터 이토록 눈물겨운 구매의 추억을 담고 있는 녀석을 구경해 보도록 하자.


「 실제 제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편집한 박스아트는 완성품을 보기 전까지는 1/144스케일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 있다. 박스사이즈는 11cmX19cm의 비교적 단촐한 크기이다.」


「 제품의 뒷면에는 도색에 참고할 이미지들이 4종류로 컬러이미지화 되 있다. 」


「 제품은 P-51D 무스탕 2벌과 설명서1개, 정교한 카토그라프제 데칼로 구성되 있다.」


「 거의 모든 리벳이 생략되었지만 라인이 얇고 정교하게 몰딩되 있다.」

「 매끈한 곡선이 표현된 P-51의 매력적인 동체 라인 」
「 별도의 런더로 구성되 있는 로켓 튜브는 1/72를 축소해 놓은 듯하게 정교한 사출이다.」
「 캐노피는 P-51D형과 E형 두 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각각 2가지씩 2셋트가 들어있다. 투명도도 매우 좋고 재질이 약간 말랑한 재질로 분리시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 조종석의 계기판이 없는 게 아쉽지만 운전석또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 바퀴는 휠과 기어가 하나로 붙어 있지만 휠의 디테일이 훌륭하다.이런 제품일 수록 도색할 마음이 저절로 들게 된다.」
「 카토그라프 제 데칼은 명성 그대로 정교하기 그지없다. 양도 양이지만 동체의 세세한 글씨 하나까지 모두 읽을 수 있을 정도록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PLATZ에서 출시된 제품들은 밑의 이미지에서 도 볼 수 있듯이 1/72 정도의 부품수와 디테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립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이런 작은 부품들을 조립 할 때는 특히나 부품의 파손이나 분실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조립도중 의욕상실,식욕부진,시한 상실감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특히 러너에서 부품을 분리할 때는 여유를 두고 컷팅 한 후에 손톱깎이나 컷터칼로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작은 칼자국 하나라도 확대해서 찍으면 무지 도드라져 보이는게 미니 스케일의 특징이다.

그리고 미세한 부품을 조립할 때는 접착제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수지 접착제'의 경우 끈끈하고 덩어리가 지는 특성 때문에 조립시 접착제가 세어나와 부품의 표면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 필요한게 바로 '무수지 접착제' 이다.

무수지 접착제는 액상형 강력본드처럼 부품의 틈사이로 살짝 흘려만 주면 순식간에 접촉면을 따라 흘러들어가 부품을 고정시키는 특성이 있다. 강력 본드처럼 수정이 불가능 하지는 않고 접착 후에도 일반 수지 접착제처럼 다시 수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미세한 부품의 조립에 필수적인 '무수지 저착제'」


「 1/72 스케일의 부품수와 맞먹는 파트들은 일일이 분리하여 다듬는 데만 수십분이 소요된다.」


「 요 작은 부품에 타이어의 몰딩까지 들어가 있다.」


「 조종석 내부와 동체를 조립한 모습.손과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 캐노피의 접착을 제외하고 모두 조립한 상태이다.프로펠라의 경우 날개를 모두 따로 접착해야 해서 꽤나 번거러운 작업이었다.

보통 비행도색의 경우 조종석 내부를 가장 먼저 칠한 후 조립하여 외장을 도색하고 각 파트별로 도색을 한 후 합체를 하기 마련이지만 스케일이 스케일이다 보니 모두 조립을 해 버리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해 순서를 건너뛰었다.이럴 경우의 단점은 마스킹 작업 때문에 후반 작업에 무척 애를 먹는다는 것이다.

P-51의 도색은 메탈릭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다.예전에는 번쩍거리는 비행기는 왠지 모르게 옜날 느낌이 나서 별로 선호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번쩍거리는 은색 비행기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깊게 들어가 보면 그 번쩍거림에도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이다.알루미늄 느낌이냐 스테인리스 느낌이냐 아니면 크롬느낌이냐 등등 메탈릭에도 정도와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라도 고전 비행기에 빠지는 모델러들에게는 그들만의 낭만이 있고 인고의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메탈릭도색은 아무리 노력해도 아직 표현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서프라이머를 뿌리고 해야 될 지 부터해서 탑코트를 먼저 뿌린 후 도색까지 정말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였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메탈 도색에서는 도장 전 표면이 얼마나 매끈하냐가 관건이다.도료 차체의 특성상 두껍게 입혀지지가 않기 때문에 하다못해 플라스틱 사출시 나타나는 결 모양까지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이번 작업의 경우 비행기가 워낙 작아서 서페이서를 뿌리면 패널라인이 뭍혀버리는 수가 있어서 플라스틱 표면에 직접 도색을 하여 몰딩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사용한 도료는 SMPHOUSE사의 크롬실버였는데 금속 도색을 위해 수성,유성을 비롯해 락카 도료중 메끼 실버까지 사용 안해본 도료가 없을 정도로 메탈릭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군제 '메끼실버'만한 금속 도장이 훌륭한 도료가 없었는데 마침 다 써버리는 바람에 대신에 SMPHOUSE제 도료를 사용하게 되었다.

SMPHOUSE는 최근들어 모델러 들이 선호하는 도료로 일단 가격이 싸다. 일반 군제 락카도료가 10ml들이 한 병에 2,400원하는 반면 SMP제는 25ml 한 병에 2,800원 밖에 안한다. 양은 두배가 넘는데 가격이 비슷하다는 건 프라모델을 많이 제작하는 사람에게는 예민한 문제이다. 그렇다고 SMPHOUSE제 도료가 떨어지는 건 절 대 아니다.오히려 SEMI GLOSS의 질감 표현은 미세한 입자로 인해 군제 락카 도료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고르게 표현이 된다. 아직까지 색상이 많지는 않아 기본 색인 흰색,검정색 등은 SMP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메탈릭 계열도 기본도장이나 밑도장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 군제 락카도료 」
가격대 용량비가 좋은
「 SMPHOUSE제 락카도료 」

「 기본 도색으로는 SMPHOUSE제 크롬 실버를 뿌려주었다. 」

「 두 대중 한대는 지상용 한대는 비행용으로 제작 하였다.」

기본 도장 후에는 조종석,렌딩기어,프로펠라 등 세부 작업을 붓도색으로 마무리 하고 먹선 넣고 데칼을 입혔다. 왠만한 도색 부분까지 데칼화 되 있어 마스킹을 쓰지 않고도 도색을 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메탈 도장의 경우 완성품에 탑코트와 같은 마감제를 일반적으로 뿌리지 않는다.왜냐하면 얇게 도포되어 있는 도장이 녹거나 메탈 특유의 질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번 작업도 기본 메탈 도색 위에 붓도색,먹선,데칼등으로 마무리 하였고 세세한 웨더링보다는 깔끔한 맛을 살려서 제작 하였다.

1/144의 매력은 아래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크기와 정교함이 아닐까 한다. 당분간은 1/144시리즈에 흠뻑 빠져있을 듯 하다.




「 완성된 1/144 P-51의 모습 」


by FE-music | 2008/03/06 00:35 | FE's Hobb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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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4/18 22:29
우왕ㅋ
Commented at 2011/08/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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